이용수 할머니 "광복 75년? 日 사죄해야 완전한 해방"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20-08-16 11:48:11    조회: 1,906회    댓글: 0

[단독] 이용수 할머니 "광복 75년? 日 사죄해야 완전한 해방"

등록 2020.08.14 21:37 / 수정 2020.08.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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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75주년, 하루 앞둔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기림의 날'입니다. 정의연 논란 속에 오늘 행사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는데요, 할머니는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야 완전한 해방"이라고 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할머니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기념식장에 들어선 이용수 할머니.

먼저 세상을 등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생각에 눈물을 떨굽니다.

이용수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너무 서러워요. 할머니들, 언니, 동생들 노하시지 마세요."

광복 75주년을 앞두고 TV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해방 전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완전한 해방이 안 됐습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하고 사죄하고 배상해야만, 사죄를 해야만 해방이 되는 거지…."

이 할머니는 다만 일본과 원수 사이로 남아선 안된다며, 과거사 문제해결 노력과는 별개로 양국 학생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수해 와중에 열린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해 걱정이 돼서 하지 말자고 하니)'사람 다 연락했으니까 각국에서 모일 건데 해야죠. 30년 동안 해왔는데' 이 말을 딱 하더라고요. 참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 할머니는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옛날에 자신이 알았던 윤미향은 더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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