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목적 "일본군 위안부 247명을 위하여"


 

“일본군 위안부‘ 그들은 누구인가?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이 만주사변(1931.9.18)을 일으킨 이후부터 패전한 

1945년까지 강제동원 되어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을 말한다.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이들에 대한 책임과 범죄행위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발적인 의미를 가진 용어인 

‘정신대(挺身隊)’라고 불렀다. 정신대는 ‘일본 국가(천황)’를 위해 솔선해서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뜻으로 

일제가 단순히 노동력을 얻기 위해 동원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정신대와 위안부의 성격이 전혀 다름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용되어 사용했고, 

일부 여자근로정신대로 동원된 여성 중 ‘위안부’로 끌려간 사례가 많았다. 일본은 이 경우를 예로들어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고 있고 이영훈 교수나 유석춘 교수도 이 부분을 계속 부각시키며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91년에 위안부문제를 위한 ‘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이란 단체가 출범하면서 정신대란 말이 

일본군 위안부를 포함하는 광의의 의미로 쓰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란 말로 통일해서 쓰고 있다. 

여자정신근로대(정신대), 종군위안부, 성노예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 위안부의 개념부터 정확히 구분해 이해해야 한다.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고 한일간 첨예한 갈등이 되고 있는 것이 “일본군위안부”다. 

이들은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의해 성 제공을 목적으로 강제로 동원된 가장 억울한 조선여성들이다. 

두 번째가 ‘종군위안부’다. 이들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선을 넘나들며 성을 제공해야만 했던 여성들이다.

“정신대”는 ‘여자근로정신대’를 줄인 말로 황국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간호사나 군수공장 등에서 일하던 여성들이다. 

이들은 일부는 일본 또는 조선인의 꼬임에 빠져 위안부가 된 여성들도 있었다. 

이 세 부류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일본군 위안부”들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수면위에 떠오른 것은 ‘사단법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이 중심이 되어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최초 대일배상청구소송 때 일본군 위안부 김학순(당시 67세)할머니가 

생존자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이 일본군'위안부'피해자였음을 밝힘으로서 시작되었다.

 

이후 정부에서도 위안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등록을 받았다. 

그때 240명이 공식적으로 등록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등록하지 못한 위안부도 많이 있었지만 

스스로 위안부임을 밝히기 꺼려한 분도 있었고, 신고기간을 미처 알지 못해 등록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들 중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 지원위원회 인정 7명은 포함되지 않음)

 

현재 정부(여성가족부)에 신고,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40명 중 

지난 2월12일 104세가 된 정복수 할머니, 5월엔 윤모할머니가 별세해 226명이 사망하고 현재 14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중 가장 젊은 이용수 할머니도 93세나 되는 등 생존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일본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못 듣고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