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聯合)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배해원)는 27일 韓日 정기각료회담 개최에 즈음해 성명을 발표,"일본은 공식문서로 확인된 7백50여만명의 강제연행,인력수탈 조선인 명단을 공개하고 지난 48년 2,5월 2차례 송환했다는 유해 7천6백43구와 영지 6천3백40구의 행방을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또 韓日 양국 정부는 ▲지난 69년 제3차 정기각료회담에서 양해사항으로 합의된 `한국인 희생자 유해송환' 문제의 진상을 공개하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사죄할 것과 ▲유족회가 지난달 29일 일본 동경지방재판소에 일본국을 피고로 낸 종전처리 촉구재판 소송에 관련된 모든 문서와 자료의 공개를 위해 서로 최대한 협조할 것등을 촉구했다.